현대전자(대표 정몽헌)가 SK텔레콤의 서울, 수도권 지하철 구간내 이동전화 서비스 제공을 위한 코드분할다중접속(CDMA)시스템 공급자로 선정됐다.
26일 현대전자는 SK텔레콤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교환기(MSC), 기지국 제어기(BSC), 마이크로 기지국, 원격제어장비 등 총 2백20억원 규모의 「지하철 CDMA시스템」을 공급키로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11월부터 설치와 시험단계를 거쳐 12월에 1차 서비스망을 개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서울시내 지하철 1∼8호선 및 과천선, 분당선, 일산선을 포함한 수도권 일대 지하철 구간에 CDMA시스템을 설치,그동안 서비스 취약지구로 인식돼온 지하철내에서의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게 됐다. 이번에 현대전자 공급하는 지하철 CDMA시스템은 다양한 망접속이 용이하도록 개방구조를 채택해 시스템의 융통성과 확장성을 최대한 보장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강병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