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C 슈퍼컴퓨터의 미시장 진출이 불가능해졌다.
「日本經濟新聞」에 따르면 미국제무역위원회(ITC)는 NEC 슈퍼컴퓨터의 덤핑문제와 관련해 NEC 제품이 미 크레이 리서치사에 피해를 입혔다는 최종 결정을 지난 26일 내렸다.
이에 따라 1년 이상 끌어온 크레이와 NEC 간의 슈퍼컴퓨터 분쟁은 일본측의 완패로 마무리되면서 NEC 슈퍼컴퓨터에 높은 관세가 부과돼 NEC의 미 시장 진출은 사실상 무산됐다.
이날 투표결과는 3대0으로, NEC의 덤핑에 의한 미업계의 피해가 인정됐다.
이에 따라 지난달 미 상무부가 결정한 덤핑 마진률에 근거해 NEC는 대미 수출시 4백54%의 관세를 물어야 한다. 이로써 NEC는 미시장에서의 가격경쟁력을 완전히 상실, 대미 수출사업의 중단이 불가피해졌다.
한편 미 상무부은 지난 8월 20일 일본업체들의 슈퍼컴퓨터 덤핑수출문제와 관련, NEC제품에 4백54%, 후지쯔 제품에 1백73.08%의 덤핑률을 확정한 바 있다.
<심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