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1년부터 운용돼온 국산 전전자교환기 TDX-10이 지난달 27일 자정을 기해 TDX-10A로 전량 교체됐다.
한국통신은 국내 교환기에서의 종합정보통신망(ISDN) 기능부가를 위한 TDX-10 개량화 사업이 지난달 27일 부산 범일전화국을 끝으로 완료됐다고 4일 밝혔다.
지난 8월부터 두달 가까이 진행된 이번 교환기 개량사업은 시내교환기 1백15개 시스템, 시외교환기 23개 시스템 등 총 1백38개 시스템, 4백53만 회선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TDX-10A 교환기는 한국통신과 교환기 생산업체가 공동으로 ISDN 기능부가 등을 위해 94년부터 개발한 것으로 하드웨어는 LG정보통신, 소프트웨어는 삼성전자가 각각 맡았다.
TDX-10교환기의 개량화 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올해 말까지 전국 1백44개 통화권 가운데 1백7개 통화권에 ISDN서비스가 가능하게 됐다.
<최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