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산업용 로봇 안팔린다

*-경기침체에 따른 설비투자 위축으로 산업용 로봇 생산량 및 출하액이 급감.

최근 한국공작기계공업협회가 집계한 「산업용 로봇 생산실적」에 따르면 8월까지 대우중공업, 삼성전자, LG산전, 현대중공업 등 7대 산업용 로봇 생산업체의 생산액은 총 7백29억1천7백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무려 32.9% 감소.

업체의 한 관계자는 『국내 산업용 로봇 수요가 급감한 것은 경기침체의 영향도 적지 않으나 이보다는 양산 실패와 신제품 개발부진, 그리고 신규 수요처 발굴 미흡 등 여러 문제가 복합돼 발생한 구조적인 문제』라며 『국내 산업용 로봇업체가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강화되고 있는 블록화를 타파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촌평.

<박효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