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프트웨어업체들이 엔터프라이즈 컴퓨팅의 클러스터링 기능을 강화하는 제품 개발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미 「인포월드」보도에 따르면 디지털 이퀴프먼트,선 마이크로시스템스,노벨,마이크로소프트(MS) 등 소프트웨어업체들은 2대이상의 컴퓨터를 연결해 확장성과 무정지 기능을 강화하는 클러스터링 시스템이 네트워킹 및 인터넷/인트라넷 환경의 핵심부분으로 부상할 전망임에 따라 이를 지원하는 클러스터링 소프트웨어를 잇따라 발표하거나 준비하고 있다.
디지털은 「트루클러스터 어베일러블 서버(TruCluster Available Server)」를 오는 12월중 공급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이 제품은 최고 8개의 디지털 알파칩 노드를 구성할 수 있는 것으로 어떠한 서버 제품과도 최적의 구성으로 클러스터링할 수 있다고 디지털측은 강조했다. 가격은 4천달러이다.
선은 포괄적인 클러스터링 개념을 담고 있는 자사 「만월(Full Moon)」전략의 일환으로 이번주중 「클러스터 2.0」버전을 내놓는다.
이 제품은 선의 「엔터프라이즈」서버 어떤 모델이라도 4개노드까지 클러스터링이 가능하다. 선은 클러스터 2.0을 이달 22일부터 공급할 예정이며 가격은 2천∼5천달러이다.
이밖에 노벨은 자사의 독자적인 「울프마운틴」 클러스터링 기술을 IBM이나 컴팩,델 컴퓨터 등 주요 윈도NT 서버 업체들에게 제공,서로 다른 플랫폼의 서버들간에도 클러스터링을 가능케 할 방침이며, MS는 내년에 나올 엔터프라이즈용 「NT5.0」버전에서 4개의 노드에 대한 에러 대처기능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최근 밝혔다.
<구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