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반도체재료사업에 의욕적으로 투자해온 LG화학이 최근 주력업종인 석유화학사업의 경기가 냉각되면서 순익 보전이 어려워지자 반도체 재료사업부에 따가운 눈총.
LG화학의 한 관계자는 『웨이퍼를 비롯한 3개 사업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했는데도 이익창출은 고사하고 아직도 제자리조차 찾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투자효율성을 재점검해야 할 시점이라며 앞으로의 반도체재료 사업에 대한 불투명성을 강조.
재료사업부의 관계자들은 이에 대해 『사업이 본격화한지 불과 몇년 안된 상황에서 이러쿵저러쿵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전제하며 『반도체재료사업은 단기적 이익보다는 장기적인 안목에서 추진해야 하는 고부가가치 사업』이라고 강조.
또 다른 관계자는 이같은 단기적인 성과 때문에 사업다각화 및 고부가가치 시장 진입이라는 당초 취지와는 달리 이제 애물단지 취급을 받는 것이 못내 섭섭하다는 표정.
<김경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