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산업부가 최근 아세안 국가를 대상으로 범아시아권 전자상거래 협의체 구성을 제의키로 한데 대해 일부 부처에서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자 통산부 관계자는 『두고 보면 알 것』이라며 강한 불쾌감을 표시.
통산부의 한 관계자는 『일부의 시각은 아세안연합과 한국, 중국, 일본을 묶는 범아시아권 협의체보다는 한국, 중국, 일본으로 하는 협의체 구성이 더 실익이 있다는 주장이지만 이는 국제 규범을 몰라도 한창 모르는 얘기』라고 지적하고 『한, 중, 일 3개국만으로 아시아권을 대표할 수 있겠느냐』며 일부 회의론자들의 주장을 일축.
다른 한 관계자도 『회원국들의 의중을 살펴보면 지금은 머리를 서로 맞대고 미국의 공세에 대응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음을 알 수 있다』며 『미국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많은 아시아 국가들이 참여하는 게 유리하다』고 다다익선론을 재차 강조.
통산부는 이같은 회의적인 시각이 지난 17,18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열린 아세안 및 한, 중, 일 통상장관회의에서 공식 제기되지 못한 데 따른 것으로 보고 당시 한, 중, 일 통상장관회담은 각국 장관의 사정으로 열리지 못했다고 해명.
<모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