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대형 게임기업체 소니 컴퓨터 엔터테인먼트(SCE)가 자사 32비트 가정용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용 소프트웨어 재고를 회수한다고 「日本經濟新聞」이 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이 회사는 다음 달 중 일본내 총 재고물량의 약 10%에 상당하는 70만80만개의 소프트웨어를 약 16억엔을 들여 매입할 계획이다.
SCE의 재고물량 회수 조치는 신작 소프트웨어가 범람해 재고가 급격히 늘고 있는 것에 대응해 소프트웨어 가격붕괴를 방지해 신작 판매가 원할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유통재고대책으로 풀이된다.
매입 대상은 97년 1월 이전에 나와 현재 추가발주가 없고 동시에 판매점에서 상품 회수를 인정한 제품으로 약 2백개 타이틀이다.
플레이스테이션은 올 8월 말 현재 일본 국내 출하대수가 8백50만대를 돌파하는 등 가정용 게임기시장에서 독주를 계속하고 있다.
이 때문에 소프트웨어업체들은 개발력을 플레이스테이션용에 집중하고 있어 신작 소프트웨어는 96년의 4백70개에서 올해는 약 8백개로 더욱 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신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