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메모리텍, 단면 2층구조 DVD 생산

일본의 디지털 다기능 디스크(DVD) 프레스 전문업체인 메모리텍이 4시간 분량의 영화도 디스크를 뒤집지 않고 재생할 수 있는 단면 2층구조의 DVD 디스크생산에 착수한다고 「日本經濟新聞」이 최근 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메모리텍은 현재 생산중인 단층 타입 디스크의 생산력과 같은 월산 30만장규모의 생산설비를 도입해 다음 달 1일부터 단면 2층구조 디스크의 생산을 개시할 계획이다.

메모리텍의 단면 2층구조 DVD 디스크 생산체제 구축은 마쓰시타전기산업에 이어 두번째이지만 DVD프레스 전문업체로는 처음이다.

메로리텍이 생산하는 단면 2층구조 디스크는 종래의 단층 타입에 비해 2배 가까운 정보를 기록할 수 있다. 따라서 일반 영화의 단층 디스크에서는 수록시간이 1백33분이 한계이지만 2층구조에서는 2백40분 분량을 수록할 수 있다.

또 이 2층구조 디스크는 결합하는 2장의 디스크에 수록하는 정보를 레이저 광선을 통해 동일 방향으로 읽어들이기 때문에 재생시 뒤집을 필요가 없는 장점이 있다.

메모리텍은 이 디스크의 가격을 단층 타입의 1.5배로 억제해 장편 영화 등의 용도로 판매해 나갈 방침이다.

메모리텍은 미쓰비시상사, 도쿄전력, 포니캐니온 등이 균등출자해 설립한 DVD프레스 전문업체로 현재 일본내 DVD소프트웨의 약 20%, 67개 타이틀을 위탁생산하고 있다.

<신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