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어드밴스트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가 오는 99년 출하 예정인 「K7」이 인텔 펜티엄II와 기계적 호환성을 갖게 될 것이라고 「인포월드」가 최근 보도했다.
AMD측은 K7을 펜티엄II와 물리적 크기와 디자인이 동일한 카트리지로 제작해 기계적 호환성을 갖도록 할 것이라 밝혔다.
그러나 AMD측은 동일한 주기판에서 K7과 펜티엄II가 직접적인 대체성을 갖지는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AMD측은 이는 K7이 펜티엄II와 동일 형태의 카트리지로 제작되더라도 카트리지 내부의 회로가 서로 달라 K7 주기판은 펜티엄II 주기판과 다른 코어 로직 등을 사용해 구성돼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AMD는 그러나 기계적 호환성 실현은 시스템 제조업체들이 K7용으로 별도의 주기판 및 시스템 샤시 등을 제작하는 데 드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결과적으로 K7탑재 PC의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세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