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휴렛패커드(HP)와 네트워크용 보안 소프트웨어업체인 사이링크가 정보기기간 텍스트및 디지털 이미지를 직접 전송할 수 있게 하는 HP의 「젯센드」 프로토콜에 보안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협력한다.
미 「인포월드」등 보도에 따르면 이들 업체는 HP의 젯센드 아키텍처에 암호,접속 통제,인증등 사이링크의 보안기술을 통합한다는 데 합의하고 내년 1.4분기까지 젯센드기술에 기반한 모든 정보기기 개발키트에 이들 기능을 채용키로 했다.
HP가 지난 7월에 개발한 젯센드 프로토콜은 PC나 프린터,복사기,디지털 카메라,스캐너등 정보기기간에 네트워크 서버나 드라이버의 필요없이 디지털 데이터를 직접 송수신할 수 있게하는 기술로 이번 사이링크와의 제휴에 따라 젯센드의 보안기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젯센드 기술에 기반한 디지털 카메라의 경우 사이링크의 보안기술이 결합되면 중간에 사진을 임의로 편집하거나 조작할 수 없게 돼 안전하게 전송할 수 있다고 이들 업체는 설명했다.
사이링크측은 젯센드 기기에 적용되는 보안기능을 우선 암호와 접속 통제의 기본기능에 초점을 맞추고 인증등 개발업체들의 구체적인 요구에 부응하는 기술들도 점차 제공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젯센드 기술은 기종에 상관없이 원거리에서도 직접 호환되도록 하는 것으로 마이크로소프트(MS),캐논등이 HP와 젯센드기술을 기반으로 한 제품개발에 합의한 바 있다.
<구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