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닉스 개발업체인 미국 산타크루즈 오퍼레이션(SCO)가 영국의 메인프레임 제조업체인 ICL과 「유닉스웨어」 운용체계(OS)의 성능향상 방안을 협의중이라고 「테크웹」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SCO는 메인프레임 분야에서 유닉스웨어의 영향력 확대를 위해 ICL의 유닉스 기반 리소스 스케줄링 툴인 「폴리시 스케줄러」를 라이선스 받아 유닉스웨어에 통합,성능을 향상시키는 방안을 ICL과 논의하고 있다.
폴리시 스케줄러는 컴퓨터 사용자가 미리 설정한 우선순위에 따라 컴퓨터의 각종 자원을 서로 다른 애플리케이션들에 할당하는 기능을 하는 것으로 유닉스 환경에 메인프레임 스타일 스케줄링 기능을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ICL은 휴렛패커드, 선 마이크로시스템스 등이 주도하고 있는 고성능 유닉스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이 제품을 최근 발표했다.
분석가들은 SCO가 폴리시 스케줄러를 라이선스 받아 유닉스웨어에 통합한다면 유닉스웨어의 시장 기반이 확대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세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