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thin) 클라이언트 소프트웨어의 대표적인 업체인 미국 시트릭스 시스템스가 소규모 비즈니스용 소프트웨어 2종을 발표하는 한편 휴렛패커드(HP)와 자사 클라이언트 소프트웨어의 라이선스계약을 체결했다.
미 「C넷」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발표된 제품은 시트릭스의 주력 제품인 「윈프레임」의 유저 버전 「윈프레임 워크그룹」과 네트워크 트래픽을 조정하는 「로드 밸런싱」 및 「시큐어 ICA」의 선택 패키지 등이다.
시트릭스의 「윈프레임」은 백엔드 서버가 애플리케이션 저장이나 시스템 처리 등의 기능을 담당함으로써 클라이언트를 윈도 터미널처럼 가볍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신 클라이언트 소프트웨어로 애플리케이션을 중앙에서 관리하면서 기존 PC 환경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운용비용을 크게 절감시켜 주는 장점이 있다.
「윈프레임 워크그룹」은 이러한 윈프레임을 체인점 방식의 소규모 기업환경에 맞게 개정한 버전으로 이를 설치하면 예를 들어 중앙의 서버관리자가 애플리케이션을 업그레이드 할 경우 각 지역 체인점을 모두 방문해 작업할 필요없이 중앙에서 한번에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윈프레임 워크그룹」의 소매가격은 2천4백95달러이다.
한편 시트릭스는 HP와 윈프레임의 라이선스 협약을 체결, 윈도 DOS 및 자바 기반의 윈프레임을 HP의 하드웨어에 번들로 채용토록 했다.
시트릭스는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NT 및 하이드라 서버 소프트웨어와 윈프레임을 상호연계시키기로 한 데 이어 이번 HP 제품에도 이를 채용토록 함으로써 영향력을 더욱 확대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