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마샛 위성이동통신서비스용 지구국이 완공돼 11일부터 그동안 인마샛-B, 인마샛-M, 인마샛 미니-M 등 외국 지구국을 경유해 제공되던 서비스의 이용요금이 대폭 인하된다.
10일 한국통신(대표 이계철)은 대형선박용 디지털 위성이동통신서비스인 인마샛-B, 소형선박용인 인마샛-M, 개인용인 인마샛 미니-M 서비스를 위한 인마샛 지구국을 충남 금산에 최근 완공하고 11일 개통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통신은 그동안 일본, 네덜란드 등의 지구국을 경유해 제공하던 이들 서비스의 이용요금을 인마샛-B/M 서비스는 6초당 5백10원에서 3백원으로, 미니-M 서비스는 6초당 3백20원에서 사용량에 따라 2백10원에서 2백60원으로 각각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구국 개통으로 한국통신은 대형선박용 아날로그 방식 서비스인 인마샛-A, 소형선박용 데이터 전용 서비스인 인마샛-C, 항공위성이동통신 등과 함께 인마샛 위성을 이용한 모든 위성통신서비스를 국내 지구국을 통해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한국통신은 10월말 현재 국내의 인마샛 위성이동통신 가입자 수는 A서비스 3백6척, B서비스 74척, C서비스 3백19척, M서비스 38척, 항공서비스 6대, 미니-M 31대 등이며 최근 선박용 미니-M 단말기의 출시로 가입자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밝혔다.
<최상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