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IBM이 PC와 네트워크 컴퓨터(NC)를 모두 구동할 수 있는 자바 기반의 컴퓨터 운용체계(OS)를 내년에 발표할 것이라고 「컴퓨터 리셀러 뉴스」가 보도했다.
IBM은 이 자바 기반 OS가 자사의 로터스부문이 최근 발표한 자바 애플릿 「코나」를 포함한 주요 애플리케이션도 지원하게 된다며 이 제품이 앞으로 PC와 NC의 경계선을 허물어뜨리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IBM은 그러나 자바기반 OS가 PC OS 시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제품과 직접 경쟁하는 것은 아니라며 『자바 OS의 기능을 필요로 하는 새로운 수요층을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IBM은 이와 관련, 자바기반 OS의 기능을 순수 자바 환경에서 로터스의 코나를 비롯한 자바 애플릿을 운용하는 초점을 맞추는 한편 시트릭스 시스템스의 「윈프레임」과 연계해 서버에 있는 윈도 애플리케이션도 운용할 수 있도록 개발할 방침이다.
한편, IBM은 최근 「IBM PC」부문을 「IBM 퍼스널시스템 그룹」으로 명칭을 변경, PC와 NC를 구별하지 않는 사업 전략을 추진할 것임을 시사했다.
<오세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