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이 인터넷에 접속해 실시간으로 문서를 보며 회의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이터 콘퍼런싱 제품이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미 「인포월드 일렉트릭」은 최근 미국의 장거리전화 업체인 MCI 커뮤니케이션스와 캐나다의 통신장비 업체인 노던 텔레컴(노텔)이 각각 데이터 콘퍼런싱 제품을 출하했다고 보도했다.
데이터 콘퍼런싱 제품은 전세계에 분포한 기업의 지사를 인터넷으로 연결, 인터넷을 통해 문서를 보면서 실시간으로 회의를 할 수 있는 제품으로, 기업 수요가 급속히 늘고 있어 상당한 시장 잠재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MCI는 PC를 통해 인터넷 상에서 회의를 할 수 있도록 한 제품 「네트워크MCI 넷 콘퍼런싱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를 통해 기업내 이용자들은 MCI의 서버에 접속, 회의 도중 전자 메일을 통해 문서를 교환할 수 있다. 이밖에 문서의 변환도 가능하고 또 기업의 데이터베이스에 접속, 웹 브라우저를 통해 정보를 검색할 수도 있다.
노텔도 자사 네트워크를 통해 음성, 데이터, 동영상을 교환할 수 있는 「심포지엄 멀티미디어 콘퍼런싱 5.0」을 선보였다. 노텔은 H.320과 T.120 데이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고 있는 심포지엄이 자사 제품으로 구축된 모든 네트워크에서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들 제품은 2백달러에서부터 2천달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가격으로 책정됐다.
<허의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