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통신(대표 하제준)은 인터넷 상에서 실시간으로 신용카드 온라인 결제를 가능케하는 신용카드 지불 및 정산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이번에 개발된 신용카드 인터넷 결제시스템은 「이지커머스(Easy Commerce) 1.0」으로 한국정보통신과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지난 6월부터 약 6개월에 걸쳐 공동 개발한 제품이다.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머천트서버인 「사이트서버 2.0 엔터프라이즈 에디선(Site Server 2.0, Enterprise Edition)」에 부가해 즉시 사용할 수 있다.
한국정보통신은 이달부터 이 시스템을 자사의 홈페이지(http://www.kicc.co.kr) 및 마이크로소프트의 체널을 통해 인터넷쇼핑몰 업체나 소핑몰 구축 추진업체를 대상으로 무상 공급에 들어갔다.
이지커머스1.0의 주요기능은 인터넷을 통한 신용카드의 거래승인 및 취소와 전자상거래로 발생된 신용카드거래에 대한 정산서비스 등이다. 따라서 인터넷쇼핑몰과 인터넷 예약서비스, 인터넷 유로 정보검색서비스, 인터넷 회원제 정보서비스 등 이용자에게 요금을 부과하는 각종 인터넷 서비스를 사업자들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한국정보통신 한 관계자는 『이지커머스1.0은 국내 최초로 128비트 SSL(통신보안프로토콜) 암호화 방식을 채택해 완벽한 보안성과 안정성을 구현, 기존 시스템의 보안상 취약점을 극복하고 온라인 결제기능을 추가했다는 점에서 개발 의미가 있다』며 『이 제품의 개발로 인터넷상에서 지불처리의 불안정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해 전자상거래 활성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정보통신은 이지커머스 1.0의 개발을 계기로 SET를 기반으로한 솔루션 등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수용하는 한편 네트스케이프사 등 여타 업체의 머천트서버솔루션을 지원하는 결제시스템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구근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