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대용량 데이터 전송가능 주기판 발표

미국 인텔이 주변기기에 저장된 대용량 데이터를 하드드라이브로 고속전송할 수 있도록 하는 IEEE 1394 표준을 채택한 주기판을 개발했다고 「C넷」이 보도했다.

IEEE 1394 표준은 애플이 개발한 것으로 최근 출하되는 PC에 널리 채택되고 있는 유니버설 시리얼 버스(USB)의 12Mbps보다 훨씬 빠른 4백Mbps의 데이터 전송 능력을 실현할 수 있다.

인텔은 「디지털 크리에이티브」로 이름 붙여진 IEEE 1394 기반 주기판을 시스템화해 오는 1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추계 컴덱스쇼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인텔 관계자는 이와 관련, 디지털 크리에이티브를 탑재한 PC를 캠코더와 연결해 화면 포착, 편집 및 비디오 정보 공유 등의 기능을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인텔은 또 이를 계기로 저장 기기, CD롬 드라이브, DVD드라이브 등의 주변기기와 가전 기기 등의 공통 인터페이스로 IEEE 1394표준을 채택토록 하는 노력을 마이크로소프트와 공동으로 펼칠 계획이다.

<오세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