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아이오메가」사가 노트북PC용 집(Zip)드라이브를 OEM업체들에게 출시하기 시작했다고 미 「C넷」이 최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아이오메가는 저장용량 1백MB의 노트북용 집드라이브를 OEM 출시,기업용 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아이오메가의 집드라이브를 OEM공급받는 업체들은 IBM,에이서,히타치,마이크론,휴렛패커드(HP),NEC 컴퓨터 시스템스 등이며 컴팩,도시바,애플 제품에도 곧 채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올 연말에는 집드라이브를 선택,또는 기본으로 탑재한 노트북PC들이 시장에 선보이고 내년 초에는 본격적으로 공급될 것이라고 아이오메가측은 밝혔다.
차세대 기억매체로 급부상하고 있는 집드라이브는 저장용량이 플로피디스크드라이브(FDD)의 70배에 이르고 휴대성이 뛰어나 노트북PC에서 FDD를 급속히 대체해 나갈 전망이다.
아이오메가가 출시하는 노트북용 집드라이브는 두께 15mm의 착탈식으로 잠금기능을 채용,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파일 열기,저장,드래그&드롭 등의 처리기능을 기존보다 40%정도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또 이 회사의 새로운 오디오 기록 및 저장 소프트웨어와 1백MB 이상으로 저장용량을 쉽게 늘릴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내장하고 있으며 노트북 배터리 수명을 연장할 수 있는 전력 관리 기능이 채용돼 있다.
한편 아이오메가는 자사 집드라이브가 지난 95년 첫 출하이후 1천만대가 팔려나갔다고 밝혔다.
<구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