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라클,IBM을 비롯한 네트워크 컴퓨터(NC)업체들이 표준규격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들 NC진영은 내년 1월부터 NC의 표준 기술규격 개발에 관한 논의에 들어가는 한편 새로 개발된 규격을 표준단체에 제출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그룹에는 오라클,IBM외에 넷스케이프 커뮤니케이션스,노벨,선 마이크로시스템스,네오웨어 시스템스,캐나다의 코렐 등이 참여하고 있다.
대부분의 NC진영 업체들은 NC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 선의 자바언어를 채택해 왔는데 앞으로도 이를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
전체 전산 운용, 유지비용의 절감을 위한 「신(thin) 클라이언트」기기의 하나로 NC를 개발하고 있는 이들 그룹은 이번 규격표준화를 통해 NC 보급을 촉발시키고 기업 컴퓨팅환경에서 NC의 PC대체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IBM은 최근 자사의 독자규격을 채용한 「네트워크스테이션 매니저」 서버관리 소프트웨어를 NC서버관리 표준모델로 제안하는 등 NC관련규격의 표준화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여 왔다.
이번 NC 표준규격 개발 합의는 이들 그룹이 지난해 5월 NC플랫폼과 소프트웨어의 호환성등 관련 규격에 대해 포괄적으로 합의한 것에서 한단계 나아간 것으로 내년이면 보다 구체적인 개발 가이드라인이 정해질 전망이다.
<구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