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는 다음 달부터 휴대전화간이휴대전화(PHS)간 통화요금이 크게 하락할 전망이다.
「日本經濟新聞」에 따르면 휴대전화와 PHS사업자들은 휴대전화와 PHS간 통화요금을 다음 달 1일부터 현재의 절반수준으로 대폭 인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휴대전화PHS간 통화요금은 평일 낮시간대 휴대전화로부터 통화할 경우 3분 1백60엔 전후, PHS로부터 통화할 경우 3분 1백80엔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두 매체간 현행 통화요금은 휴대전화발신의 경우 3분 2백40-2백80엔, PHS 발신 때는 3분 3백50엔이다.
지금까지 휴대전화PHS간 통화료가 높았던 것은 PHS가 통신망 대부분을 일본전신전화(NTT) 회선에 의존하고 있고, PHS발신 통화의 경우 NTT 망을 경유해 휴대전화망에 직접 연결하는 것이 기술상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조만간 NTT 회선의 설비개선 작업이 완료될 예정이어서 두 매체간 직접 접속이 가능하게 되며 동시에 통화료도 대폭 인하할 수 있게 된다.
한편 10월 말 현재 이동전화 보급대수는 휴대전화가 2천6백92만대로 7백1만대인 PHS를 압도하고 있는데, PHS사업자는 다음달 통화료 인하가 가입자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