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 98년 유럽에 휴대정보단말기 투입

일본 샤프가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CE」를 탑재한 휴대정보단말기(PDA)를 내년 1월 유럽시장에 투입한다고 「日本經濟新聞」이 11일 보도했다.

샤프는 CE탑재 PDA가 윈도대응 PC와 호환가능하고 사용도 편리해 금후 수요가 클 것으로 보고 미국에 이어 유럽 시장에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샤프는 그러나 일본 국내에서는 자우르스 차세대 제품인 「파워자우르스」의 투입으로 PC와의 연계를 강화했기 때문에 CE탑재기를 판매하지 않을 방침이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독자규격 「자우르스」로 PDA시장을 개척해 온 샤프는 미국, 유럽 등 해외에서는 CE탑재기로, 자국내에서는 자우르스로 각각 시장을 확대해 나가게 된다.

샤프는 유럽시장에 영어, 독일어, 이탈리어판 3종류를 투입할 계획인데 모두 컬러액정디스플레이와 디지털카메라를 탑재한 타입으로 이달 중 미국에서 판매개시하는 「CE버젼2.0」대응 「모비론」과 거의 같다. 상품명과 가격은 아직 미정이다.

또 샤프는 영어판 CE탑재기를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의 영어권지역과 오스트레일리아에서도 내년 1월 판매개시할 계획이다.

<신기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