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CE 단말기 및 개인휴대단말기 등 핸드헬드PC(HPC) 시장이 폭발적으로 확대돼 올 상반기 HPC 출하량은 지난 한해 출하량과 거의 맞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C넷」보도에 따르면 올 상반기 HPC 시장은 지난해 총 출하량인 1백60만대에 육박하는 약1백40만대가 출하됐다고 시장조사업체인 데이터퀘스트가 밝혔다.
HPC 시장의 이같은 성장은 HPC가 사용의 편리성 및 성능향상으로 기본적인 사무용 애플리케이션 운용 등 데스크톱PC의 보조기기로서 급속히 자리매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데이터퀘스트는 제품 크기에 대한 수요도 3*6*0.75인치에 무게 1파운드가 안되는 포켓형에서 4*7*1인치에 무게 1파운드 정도로 커진 표준형으로 옮겨가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 포켓형 제품의 비중이 지난해 전체 시장의 51%에서 올 상반기 39%로 줄어들고 대신 이 보다 큰 표준형의 출하 비중이 49%에서 61%로 늘어났다.
종류별로는 스리콤의 「파일럿」이 전체 66%를 차지한 반면 윈도CE 단말기는 20%정도를 차지했다.
한편 데이터퀘스트측은 내년에는 크기가 미니노트북 정도로 커진 HPC 제품이 등장, 입력의 편리성을 앞세워 인기를 끌 것으로 내다봤다.
<구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