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가정의 PC 보급률이 16.1%인 것으로 조사됐다.
디지털 매체 관련 조사회사인 일본 「억세스 미디어 인터내서널」이 최근 발표한 「가정내 정보관련기기 이용실태조사」에 따르면 8월말 현재 일본 가정의 PC보급률은 16.1%로 6개월 전인 지난 2월 말과 비교해 0.3% 포인트 증가하는데 그쳤다.
조사를 처음 시작한 지난해 2월의 보급률은 12.2%였다. 이후 같은 해 8월에는 14.1%, 올 2월에는 15.8%로 1% 포인트 이상의 보급률 증가세를 기록해 왔으나, 지난 8월에는 증가율이 처음으로 1% 포인트를 밑돌았다.
특히 「PC를 구입하고 싶다」는 잠재수요층의 비율도 지난 2월의 4.4%에서 8월에는 1.3%로 낮아져 보급 증가율은 앞으로 한층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억세스 미디어 인터내셔널」은 지난해 2월부터 6개월 마다 PC 등 정보관련기기의 이용실태조사를 실시해 왔다. 이번 8월 시점의 조사는 전국 주요도시와 주변도시의 1만9천6백39세대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한편 이번 조사결과 보고서에서 억세스 미디어측은 일본 가정의 PC보급률이 20%를 넘어서는 시점은 2000년 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심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