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이 제공하는 웹(Web)기반의 가상은행서비스가 내년부터는 25개 시중 금융기관으로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14일 한국통신(대표 이계철)은 보람은행 평화은행 새마을금고연합회 축협중앙회등 가상은행서비스 도입을 희망하는 11개 금융기관과 협정을 체결, 내년 6월까지 시스템 개발및 시험을 완료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한국통신은 현재 14개 국내 금융기관에 가상은행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이번 프로젝트가 완료되는 내년 하반기에는 국내 대부분의 금융기관이 새로운 서비스체제를 구축할 수 잇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상은행은 실제 은행점포와 같은 가상점포를 PC화면에 띄워 고객이 은행에 가지 않고서도 은행업무를 볼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한국통신이 제공하는 가상은행서비스는 기업전용망인 COLAN과 ISDN망, 전화망을 통해 제공되며 각종 거래, 자금이체 및 조회, 상품홍보 등 대부분의 은행업무를 제공한다.
한편 한국통신은 보안대책이 마련되는데로 인터넷을 통해 뱅킹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가상 뱅킹서비스에 폰뱅킹 등도 수용해나갈 수 있도록 시스템 개발을 추진중이다.
<구근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