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보기술(대표 김택호)이 현대전자산업의 IC카드사업부를 이관받아 IC카드 시스템통합(SI)시장에 신규로 참여한다.
현대정보기술은 최근 현대전자의 IC카드사업부 이관협의를 끝내고 늦어도 이달안으로 관련작업을 마무리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전자의 IC카드사업부의 영업과 SW개발부분 인력 20여명이 현대정보기술 IC카드 SI사업팀으로 통합운용될 전망이다.
현대정보기술이 현대전자로부터 IC카드사업부를 이관받기로 한 데는 현대전자가 자체 전문인력이 없어 SI사업을 원활히 수행할 수 없는데다 그룹차원에서 SI사업추진에 효율성을 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IC카드 SI시장이 내년을 기점으로 주민증카드사업과 금융권사업 등을 중심으로 본격 형성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기 때문에 이 분야 시장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노력으로 보인다.
따라서 현재 IC카드사업부를 운용하고 있는 쌍용정보통신을 비롯해 대우정보시스템, 기아정보시스템 등 대형 SI업체와 동성정보통신, 한국정보통신 등 IC카드 전문 SI업체들과 본격적인 경쟁이 예상된다.
<구근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