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5개 IT업체, "反MS" 연합전선 구축

(워싱턴=聯合) 미국내 주요 5개 정보기술(IT) 업체들이 강력한 연합전선을 구축, 마이크로소프트의 정보산업 지배를 무너뜨리기 위한 새로운 상품개발에 착수했다고 업계 소식통들이 밝혔다.

이 연합전선에 참여한 업체는 미국 최대의 컴퓨터 제조업체인 IBM을 비롯, 넷스케이프, 노벨, 오라클, 선 마이크로시스템 등이다.

이들 5개사는 21세기를 겨냥, 마이크로소프트가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인터넷부문에서 이용자들이 어떤 환경에서든 쉽게 통신망을 이용해 정보를 주고 받을 수있는 기술개발에 착수했다.

특히 이들 5개사는 ▲선이 개발한 인터넷 프로그래밍 언어인 「자바」 ▲오라클 등이 개발중인 低價 컴퓨터인 「네트웍 컴퓨터(NC)」 ▲프로그래밍 기술인 「코르바」 등 3가지 기술을 이용, 인터넷 운용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이같은 연합전선은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윈도 소트프웨어의 지배력을 이용,인터넷 부문의 시장점유율 확대를 기도하고 있는데 대한 美 법무부의 조사가 시작된 가운데 이뤄진 것으로 주목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 회장은 이와 관련, 최근 『우리의 경쟁업체들이 매우 강력한 메시지 창출을 끝냈음을 알아야만 한다』면서 「윈도98」 개발을 통해 IT산업의 선두자리를 계속 고수할 것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