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6인치 액정디스플레이(LCD) 모니터가 대거 발표돼 평판디스플레이의 대형화를 앞당기고 있다.
미 「C넷」보도에 따르면 IBM,미쓰비시,삼성전자등 주요LCD업체들은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97 추계 컴덱스」쇼를 통해 14인치에서 최고 16.1인치의 데스크톱 모니터용 LCD를 발표했다.
IBM이 선보인 1개의 14.5인치모델과 5개모델의 16.1인치 액티브 매트릭스방식 LCD모니터는 모두 1280*1024픽셀로 고해상도이며 광시야각은 17인치나 19인치 데스크톱 CRT와 맞먹는다.
21일(현지시간)부터 기존 IBM 리셀러들에게 공급될 예정인 이들 제품의 가격은 14.5인치모델이 2천7백95달러이고 16.1인치의경우 4천5백95달러이다.
일본 미쓰비시도 컴덱스에서 14인치와 15인치 LCD모델을 내놓고 각각 1천5백달러와 2천달러정도에 공급될 것이라고 밝혔고 한국 삼성전자도 다양한 크기의 대형 LCD모니터를 선보였다.
한편 관련업계는 데스크톱용 LCD모니터의경우 전력소비가 CRT모니터의 3분의 1에 불과하고 무게도 가벼운 등 장점이 있지만 양산비용이 아직 비싸 기업용시장에서도 채용이 본격화되려면 12∼18개월정도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구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