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히타치제작소가 용량 45MB급 플래시 메모리 카드를 개발했다.
일본 「日經産業新聞」에 따르면 히타치가 개발한 메모리 카드는 우표 크기의 소형 모델(제품명: 콤팩 플래시 HB286045C3)로 64Mb급 NAND형 플래시 메모리를 6개 탑재해 45MB급 대용량을 실현했다.
현재까지 개발된 콤팩 플래시는 용량 30MB 제품이 최대로 우표 크기라는 공간 제약상 플래시 메모리를 최대 4개 탑재하는 것이 한계였다. 히타치는 콘트롤러 부분을 원칩화하는 동시에 초박형 팩키지인 TCP(테이프 캐리어 팩키지)방식을 채용해 메모리 탑재 공간을 확보, 64Mb 플래시 메모리를 6개 탑재한 대용량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히타치는 이 제품을 다음달부터 샘플 출하할 계획이며 샘플 가격은 7만5천엔이다.
이번 신제품 투입으로 히타치의 콤팩 플래시 시리즈는 8MB, 15MB, 30MB, 45MB 등 4종류로 확대됐다.
한편 히타치는 빠르면 내년 4.4분기부터 콤팩 플래시에 2백56Mb 플래시 메모리를 채용하는 등 대용량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심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