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PC 업체들의 온라인 판매를 위한 웹사이트 구축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휴렛패커드(HP)도 자사 웹사이트에 온라인 상점을 개설,다음달부터 컴퓨터 및 관련 제품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 「C넷」 등 보도에 따르면 HP는 중소업체 고객들을 주요 대상으로 「스몰 비즈니스 몰」을 개설, 제품의 사양, 가격시세 및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고객들이 제품을 일별해 원하는 사양별로 구성해 주문을 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그러나 다른 업체들과는 달리 제품을 직접 판매하지 않고 기존의 자사 리셀러들을 통해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이용자들은 HP사이트로 들어가 제품 사양 및 가격대를 보고 제품을 주문하면 인근 지역의 HP리셀러들과 연결,제품을 공급받게 된다.
HP의 이번 온라인 상점개설은 고객들과의 직접적인 채널을 통해 보다 효율적인 비용으로 제품을 생산,판매하려는 PC업체들의 노력과 맥을 같이 하면서도 공급망은 리셀러들을 이용함으로써 이들과의 갈등을 피하겠다는 입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구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