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다이제스트> "인터넷 활용 亞 현안해결 가능"

(샌프란시스코=AFP聯合)아시아에서 보건, 교육, 국제교역 등 굵직한 사안의 해결은 컴퓨터로 전세계가 연결될 때 가능하다고 앤드류 그로브 인텔 회장이 20일 밝혔다.

그로브 회장은 이날 샌프란시스코에서 전세계 업계 및 정부 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틀 일정으로 열린 제 1회 亞.太 정보기술 정상회의 개막 연설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당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인, 기업, 정부가 어떻게 인터넷으로 연결될수 있을 지를 예를 들어 설명하면서 『사회에서 어떤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그 해결책은 서로 연결되는데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로브 회장은 5억명의 문맹자와 의료 시설과 요원이 턱없이 부족한 아시아에서 교육과 보건 문제는 위성통신망을 통한 원격 교육과 진단, 치료를 통해 간단히 해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교역 문제와 관련해 그는 지금까지 대기업의 전유물이 돼온 세계시장에 중소기업도 컴퓨터를 이용해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면서 지난해 인터넷을 통한 상거래가 80억달러에 달했으며 오는 2천2년에 3천2백70억달러로 치솟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인터넷을 통해 조그만 기업과 개인도 거래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앞으로는 인터넷 상거래를 광범위하게 이용하는 지역과 국가가 놀랄만한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면서 『인터넷에 올해 1억5천만명 연결되던 것이 오는 2천20년에는 10억명으로 크게 늘어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회동은 밴쿠버 亞.太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에 앞서 정보기술 확장 유인책 등을 모색하기 위해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