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반도체 제조장비시장이 내년부터 본격적인 회복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일본 「日經産業新聞」에 따르면 미 하이테크 조사업체인 인포메이션 네트워크社는 올해 전공정용 반도체제조장비의 세계 출하액 규모는 작년대비 8.2% 증가한 1백54억달러를 기록하고, 내년에는 13.7% 늘어난 1백75억달러로 급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조사업체는 인터넷 등의 급속한 보급으로 PC 및 가전 정보기기의 출하가 급증할 것이라는 점을 이유로 들었는데 미국반도체공업회(SIA)도 최근 세계 반도체 칩 출하규모가 내년 16.8%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해 인포메이션 네트워크의 예상을 뒷받침하고 있다.
장비별로는 주종인 스테퍼 시장이 올해 55억8천만달러(예상치)에서 내년에는 18.3% 증가한 66억달러로 높은 신장률을 보이며, 에칭장비와 CVD장비 등도 10%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심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