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삐 "월급날"에 가장 많이 울린다

월급날인 25일에는 평소보다 삐삐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일주일중 삐삐호출이 가장 많은 날은 토요일이고 한달중 가장 많은 호출이 들어오는 날이 바로 월급날이기 때문이다.

수도권지역의 무선호출사업자인 나래이동통신(대표 김종길)이 자사의 무선호출가입자 2백20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무선호출 실태를 분석한 결과 대다수 기업체들의 월급날이 몰려있는 25일 이용회수가 1인당 5.2회 정도로 평일 보다 0.8회 정도 더 많이 호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월급날 호주머니가 두둑해진데다 한달동안의 스트레스를 풀겸 술이나 외식약속 등을 하기 위해 오후 5시에서 6시까지 1시간 동안 무선호출을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특히 이는 일주일중 삐삐호출이 가장 많은 토요일의 4.9회보다 0.3회정도가 더 많고 삐삐호출이 가장 적은 요일인 일요일의 3.9회보다 1.3회정도 더 많아 25일이 삐삐호출 최고이용의 날임을 알 수 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1인당 1일 삐삐이용회수는 평균 4.5회로 지난 3월 조사치 4.6회보다 0.1회 정도가 감소해 최근의 경기침체로 인한 만남 등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추축되고 있다.

<김위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