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SK텔레콤 대구, 경북지사에서 발생한 삼성전자의 디지털 휴대폰 통화불통사태를 놓고 SK텔레콤과 삼성전자가 책임을 상대방에게 서로 떠 넘기고 있어 빈축.
사건발생 당일 새벽 SK텔레콤이 한글 단문메시지서비스(SMS) SW를 업그레이드 하고 난 뒤 삼성전자의 휴대폰 파워가 나가는 등 통화 불통사태가 빚어져 가입자들의 항의가 빗발쳤다는 후문.
SK텔레콤의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측에서 문제해결에 나선 결과 단말기에 문제가 발생, 다음 날 2백여대를 전면 교체해 줬다』며 『이 문제는 「시스템 상의 오류가 아니라 단말기상의 문제」고 삼성전자의 연구진들도 이를 시인한 사항』이라고 책임을 삼성측에 전가.
반면 삼성전자는 『사고 당일 한글SMS SW업그레이드 과정에서 문제가 생겨 나타난 현상으로 자사의 단말기가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라 AS차원에서 교환해 준 것』이라며 『이같은 현상은 다른 제조사들의 단말기에도 나타난 공통적인 현상임에도 불구하고 유독 우리에게만 책임을 전가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반박.
<김위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