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스탠더드텔레콤, 텔슨전자 등 무선호출기(삐삐) 3사들의 연말 매출액이 사업개시 이래 사상 첫 5백억원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들 삐삐 3사들은 경기침체로 당초 올초에 설정한 매출목표치에는 미치지는 못할 것으로 전망되나 연말까지의 예상매출액이 6백억원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며 일부 업체는 8백억원대를 돌파할 것으로 추정된다.
올 초 매출목표를 9백50억원으로 설정한 팬택(대표 박병엽)은 지난 10월 말 현재 매출액이 5백억원을 넘어 5백50억원을 기록했으며 연말까지 지난 해 매출실적 4백90억원에 비해 60% 성장한 8백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팬택은 연말까지 삐삐에서 내수 3백억원, 수출 1백억원을 각각 기록해 총 4백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릴 것으로 기대되며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디지털 휴대폰 등에서 3백억원을, 무전기 등의 분야에서 1백억원 정도의 매출실적을 올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 해 4백80원의 매출실적을 올린 스탠더드텔레콤(대표 임영식)은 지난 10월 말 현재 5백10억원의 매출실적을 기록했으며 연말까지 당초 목표치인 7백50억원에는 못미치는 6백20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려 5백억원대 매출고지를 넘어설 전망이다. 스탠더드텔레콤은 올해 삐삐 내수로 3백70원을, 수출로는 2백50억원 가량을 각각 올릴 계획으로 있다.
텔슨전자(대표 김동연) 역시 지난달 말 현재 5백40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렸으며 연말까지 삐삐는 3백70억원, 전화기 분야에서 2백50억원의 매출실적을 각각 달성해 총 6백20억원 가량의 매출실적을 올릴 계획이다.
이는 올 매출목표 8백40억원에 비해 모자라는 수치이나 지난 해 매출실적 4백20억원에 비해 수치상으로 50%가량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위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