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통해 국립중앙도서관 등 국내 주요 5개 도서관의 정보를 한꺼번에 검색할 수 있는 「전자도서관」이 개관됐다.
정보통신부는 정보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국립 중앙도서관, 국회도서관, 학술진흥센터, 과학기술원 과학도서관, 연구개발정보센터 등 5개 도서관을 한 데 묶는 인터넷상의 통합 「전자도서관」 구축을 마무리하고 일반 사용자를 대상으로 서비스에 돌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범 구축된 정보는 국립중앙도서관의 국가문헌종합목록(69만건) 및 고서 귀중본(3천책)본문을 비롯, 한국과학기술원 과학도서관의 석박사 학위논문(80책)과 교수논문(1백15책), 연구개발센터의 정보과학지(3백55편), 한국학술진흥재단의 국외취득 박사학위 논문(1천책) 등이다.
정통부는 이번 서비스가 한 번의 접속으로 참여 5개 도서관의 정보를 검색할 수 있도록 목록 및 본문 데이타 형식(국제 표준 SGML 또는 이미지)과 검색도구를 통일하고 이들 5개 기관을 초고속망(T1)으로 연결한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정통부는 전자도서관을 법원도서관, 산업기술연구원 등으로 확대하는 한편 전자출판 시스템, 저작권 관리시스템을 추가 개발, 인터넷을 통한 유가물 정보제공과 저작권 지불까지 가능한 시스템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한편 「전자도서관」에서 제공되는 본문 정보에 필요한 검색도구, SGML 부라우저와 이미지 뷰어는 인터넷을 통해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이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