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기기업체인 유양정보통신(대표 조소언)이 중국에 향후 3년간 84만대 5천만달러 규모의 무선호출기(삐삐)를 수출한다.
유양정보통신은 이와관련 유양의 조소언회장과 홍콩 이글텔레콤 에드워드 장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24일 홍콩 이글텔레콤 본사에서 무선호출기 공급 계약 체결 및 합작투자 의향서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유양정보통신은 올해부터 내후년까지 뉴메릭 18만대, 플렉스 36만대, 알파뉴메릭 30만대 등 총 84만대를 중국 우전부인 MPT산하 지역사업자들에게 공급하게 된다.
유양정보통신은 지난달 중국 정부로부터 이미 무선호출기 형식 승인을 획득했으며 다음달 1차분 5천대 선적에 이어 내년에만 28만대 1천6백만달러를 수출할 방침이다.
이번에 유양과 수출계약을 체결한 이글텔레콤은 중국MPT에 모토로라, 에릭슨 등의 휴대폰, 무선호출기 판매 및 페이징 시스템을 공급하는 등 지난 86년 회사 설립이후 3백만대 이상의 무선호출기를 홍콩 및 중국에 판매한 정보통신 전문업체이다.
<강병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