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IBM이 자바 기반의 네트워크 컴퓨터(NC) 새 버전을 다음달 1일부터 출하할 예정이라고 「C넷」이 최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IBM이 오라클,선 마이크로시스템스와 공동개발한 「네트워크 스테이션 시리즈 1000」은 자회사인 로터스 디벨롭먼트의 통합 자바 애플리케이션인 「e스위트 워크플레이스」를 활용할 수있는 첫 NC 제품으로 여기에는 워드 프로세싱,스프레드시트,전자우편,캘린더,프리젠테이션용 그래픽 등이 포함돼 있어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내년 1.4분기에 상용화될 예정인 로터스의 「e스위트 워크플레이스」는 이 회사가 처음으로 출하하는 완벽한 NC용 소프트웨어 세트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네트워크 스테이션 1000」은 시스템 성능도 PC와 맞먹을 정도로 향상돼 2백MHz 파워PC 603e프로세서에 32MB 메모리를 내장,용량이 큰 자바프로그램의 운용이 가능하다.
가격은 9백99달러로 이 제품이 출하되면 기업용시장에서 최근 저가 컴퓨터로 급부상하고 있는 1천달러미만 업무용 PC와의 가격경쟁이 불가피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업체들도 이번에 나온 「네트워크 스테이션 1000」은 전반적으로 강력한 프로세서와 처리능력면에서 NC와 PC의 격차가 어떻게 줄어드는 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보기가 될 것이라고 전해 기업 컴퓨팅비용을 줄이기 위한 NC와 저가PC의 경쟁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될 전망이다.
한편 IBM과 오라클,선은 NC자체의 수요기반 확대를 위해 「웹톱」이라는 소프트웨어 표준 개발에 합의,각자 시스템간 호환성을 유지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