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돗판인쇄, 반사형 LCD 컬러필터 양산

일본 돗판인쇄가 반사형 액정디스플레이(LCD)용 컬러필터 양산에 착수한다고 「日本經濟新聞」이 최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돗판인쇄는 올해 말까지 백라이트가 필요없는 반사형 LCD에 사용하는 컬러필터의 양산체제를 구축해 본격 생산에 나설 예정이다.

돗판인쇄는 당분간은 10인치 LCD 환산으로 월간 10만장규모의 생산력을 갖춰 45인치 크기의 휴대정보단말기용을 주로 생산할 계획이다.

돗판인쇄가 반사형 LCD용 컬러필터의 양산체제를 올해 안에 구축하려는 것은 올 연말을 기해 전자업체들이 돗판인쇄의 반사형 LCD를 채용한 휴대정보단말기 판매에 잇따라 나설 것으로 보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저소비전력, 박형, 경량 등을 이점으로 하는 반사형 LCD가 머지않아 휴대정보단말기나 노트북형 PC로의 채용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조기에 양산체제를 구축해 이 시장을 선점하려는 의도도 담겨져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반사형 LCD는 액정 뒷면에 반사막을 두고 컬러필터를 통과한 외광(外光)을 이용해 화면을 발광시키기 때문에 백라이트로 불리는 조명이 불필요하다. 일반 사무실이나 전철 내부의 절반정도 밝기에서도 이용할 수 있고, 기존 LCD에 비해 소비전략은 약 10분의 1로 적고, 박형, 경량화도 가능하다.

<신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