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니가 내달 초 인터넷 등 온라인 상에서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출시키로 하는 등 사업 영역을 일반 비디오 게임 시장에서 온라인 게임 시장으로 넓혀가기로 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소니는 내달 「타나루스」, 「에버퀘스트」 등 온라인 게임을 다수 발표할 예정이다.
소니는 월 10달러의 요금을 받고 자사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이들 게임을 제공할 계획인데, 이들 게임은 최대 20명까지 동시에 이용할 수 있어 명실상부한 인터넷 게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소니는 이번 게임의 성공 여부가 온라인 게임 시장의 활성화에 있다고 보고 상당한 규모의 광고비를 투입하는 등 시장 자체의 활성화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현재까지 온라인 게임 시장은 체스 등 80년대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얼티마 온라인 등 일부 업체를 제외하고는 게이머들을 흡인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현재 1억6천5백만달러로 추산되는 세계 온라인 게임 시장은 오는 2001년 12억6천만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허의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