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IMF긴급자금지원 결정에 삼성.현대, 대응책 고심

*-삼성과 현대그룹 등 국내 정상급 재벌들은 국제통화기금(IMF)이 최근 외환위기를 겪고 있는 우리나라에 긴급자금 지원을 결정하자, 『우리 경제는 이제 법정관리에 들어간 것과 마찬가지』라며 허탈감을 표시.

이들 양대 재벌의 싱크탱크에 해당하는 삼성경제연구소와 현대경제사회연구원 관계자들은 한결같이 『IMF가 자금지원의 전제조건으로 우리가 주력하고 있는 자동차, 전자, 철강 등 분야에서 과잉투자 대책을 요구해 올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며 각각 전담팀을 구성, 예상되는 시나리오별 대응전략 마련에 분주한 모습.

이와 관련, 일부 삼성그룹 비서실의 한 관계자는 『정부가 이번 IMF 구제금융 지원요청과 관련, 기아자동차를 공사화하려는 계획은 전면 백지화해야 한다』고 주장해 기아자동차 인수의사가 있음을 시사.

<서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