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전신전화(NTT)와 영국 브리티시텔리컴(BT)이 공동으로 싱가포르 이동통신시장 진출을 추진한다고 「日本經濟新聞」이 최근 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두 회사는 싱가포르 정부가 다음 달 중 실시하는 이동통신사업 신규면허 입찰에 현지 전력업체인 싱가포르 파워, 정부출자 기업인 싱가포르 테크놀로지 그룹 등과 함께 4개사 연합체 「스타허브」로 참가할 예정이다.
NTT와 BT는 이미 싱가포르의 기본통신사업(국내, 국제통신)을 벌이고 있는데 이번 입찰 참여는 이동통신분야에도 진출해 싱가포르를 동남아지역의 통신인프라 거점으로 활용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싱가포르의 이동통신시장은 그동안 싱가포르 텔리컴이 독점해 왔으나 지난 4월 영국의 케이블 앤드 와이어리스(C&W)와 홍콩텔리컴 등의 연합이 신규진출, 현재 2개사 경쟁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싱가포르 정부는 오는 2000년 4월까지 최대 2개사에 신규참여를 허용할 방침이다.
<신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