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그룹의 정보통신부문을 총괄하게 된 조동만 부회장(45)은 한솔그룹 창업주인 이인희 여사의 둘째아들로 제지 전문업체였던 그룹에 정보통신 색채를 입히는 데 앞장서온 인물. 83년 미국 노스웨스턴 대학원에서 재정 및 마케팅분야 석사과정을 마치고 미국에서 은행근무를 경험한 뒤 85년 호텔신라에 입사, 경영수업을 받아왔다.
92년 이후 한솔제지의 신규사업을 총괄하면서 정보통신사업에 대한 강한 의욕을 나타내 PCS사업권까지 획득하는 등 공격적인 사업다각화를 총지휘해 왔다.
고교 시절 이후 오랜 미국생활로 영어에 능통하며 국제금융업무에 해박하다. 스키, 골프가 취미이며 부인 이미성씨(41)와의 사이에 1남2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