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개인휴대통신(PCS), 간이휴대전화(PHS) 등 이동전화서비스 세계시장은 향후 6년간 연 평균 10% 이상 성장해 오는 2002년에는 연간 수요가 1억9천만대에 육박하고, 누계 가입자 수는 5억을 돌파할 것으로 예측된다.
일본 「電波新聞」은 일본전자기계공업회 전자예측위원회가 최근 「세계 86개국 대상 이동전화 중기수요 계획」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전망했다고 보도했다.
전자예측위원회의 중기수요예측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이동전화서비스 연간 수요는 올해 1억2천5만대로 1억대를 돌파하고, 내년에는 1억2천1백85만대, 99년에는 1억3천9백36만대, 2000년에는 1억5천9백3만대, 2001년에는 1억7천1백74만대, 2002년에는 1억8천8백만대에 이르러 96-2002년간 연 평균 15.2%의 신장률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 결과, 해지를 감안한 누계 가입자 수는 올 2억4백32만에서 99년에는 3억2천7백54만으로 3억을 넘어서고, 2001년에는 4억5천5백만명으로 4억대에 진입하며, 2002년에는 5억1천8백37만으로 5억을 돌파할 것으로 예측된다.
또 지역별로는 아시아, 북미, 서유럽 등 보급이 상당히 이루어진 지역에서도 2002년까지 연 평균 10여%의 수요 증가가 예측되며, 발전도상국은 연률 20-40%의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지역별 동향을 보면, 아시아는 연 평균 13% 증가해 2002년 연간 수요가 6천9백30만대, 누계 가입자는 1억7천3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국가별로는 인도와 중국이 각각 70.7%와 21.1%의 증가율로 이 지역 시장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되며, 보급이 상당히 진전돼 있는 일본과 홍콩은 연 평균 수요증가율이 각각 6.6%와 5.4%로 평균보다 다소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아날로그 수요가 주류인 북미지역은 99년이후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디지털로의 이행에 힘입어 연 평균 수요 증가율도 18.6%로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2001년 연간 수요는 1억6천2백90만대, 보급률은 39.4%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유럽도 이 지역 디지털휴대전화규격인 GSM의 확대를 배경으로 연 평균 수요 증가율이 10%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 중남미는 연 평균 16%의 수요 증가율을 나타내 2002년 누계 가입자수가 2천3백52만에 이르고, 동유럽은 44.5% 증가율로 1천4백39, 중근동은 21.7%의 증가율로 1천55만, 아프리카는 7.4%의 증가율로 2백84만, 오세아니아는 4.7%의 증가율로 9백37만에 달할 것으로 각각 예측된다.
<신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