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프로테이프 제작사들은 11월의 비디오 판매실적이 올들어 최악의 수준인 70여만장에 그치자 『이젠 슬림경영이 아니라 내핍경영으로 들어가야 할 형편』이라고 한숨들.
S사의 한 관계자는 『프로테이프 시장이 올들어 계속 침체현상을 보여 왔지만 이같은 월중 판매량은 처음』이라면서 『이같은 부진이 계속된다면 정말 진퇴 여부를 진지하게 검토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며 침통한 표정.
O사의 한 관계자도 『정상경영을 위한 절대 판매량이 떨어지면 감량경영도 요령이겠지만 최근의 대여판매시장 동향은 감량경영 수준이 아니라 내핍을 강요하고 있다』면서 『이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직원들의 임금동결 및 감원, 광고비 축소 등 고정비를 포함한 비용절감 노력밖에 더 있겠느냐』며 비장한 각오를 피력하기도.
<모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