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dpa聯合)독일의 반도체 산업이 공장 해외이전과 가격인하의 단계를 거쳐 97년도 성장률이 5.6%로 전망되는 등 회복국면에 들어섰다고 독일 전자산업협회(ZVEI)가 2일 밝혔다.
디트마르 하르팅 ZVEI 회장은 반도체 생산공장의 동남아 이전추세가 적어도 현재로선 종식됐다면서 유럽에서 반도체 생산효율을 높일 수 있는 자동화공정 확대가 뚜렷한 흐름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ZVEI는 올해의 독일 반도체 시장이 총 1백24억마르크(美貨 71억달러)로 96년보다 5.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자부품 시장은 2백28억마르크로 올해 3.6%의 성장률을 기록하는데 이어 내년에는 8~9%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디트마르 회장은 컴퓨터와 통신기기가 반도체 수요 증가의 동력이 됐으며 휴대전화 보급 확대로 전자부품에 대한 수요도 증가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