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스타는 위성체 제작업체인 미국 로럴, 스페이스시스템, 통신장비업체인 미국 퀄컴, 영국 보다폰 등이 별도 사업 주체인 글로벌스타 파트너쉽(GLP)社를 설립하고 상용서비스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6개국 11개 사업자의 컨소시엄으로 구성돼 있는 글로벌스타 프로젝트는 총 20억 달러의 자본금을 모집하고 내년도 상반기까지 지상 1천4백14㎞에 48개의 위성을 띄워 음성, 데이터, 위치추적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내년 12월 상용 서비스를 목표했던 글로벌스타는 기지국 건설 지연 등의 문제로 내후년 1월로 서비스 시점을 연기했다. 글로벌스타는 국제 비즈니스 여행자, 통신인프라가 구축되지 않은 저개발 국가, 산간오지 등을 주력 시장으로 잡고 있으며 특히 위성통신 서비스가 비즈니스 이외에도 레저활동에도 이용되리라 보고 국제적인 레저업체와 활발환 제휴를 모색중이다.
글로벌스타는 이미 기술적으로 입증된 코드분할다중접속(CDMA)기술을 사용하기 때문에 시스템 설계가 안정적이란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또한 다른 GMPCS시스템에 비해 초기 투자비용이 낮아 사용요금이 저렴한 점, 이미 구축돼 있는 각국의 통신망을 최대한 활용하기 때문에 각국의 통신 주권을 침해하지 않는 점 등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글로벌스타에는 국내에서 현대전자, 데이콤, 현대종합상사 등이 3천8백만달러를 출자하고 컨소시엄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국내 사업 주체인 데이콤은 지난 7월 경기도 여주에 지구국 구축을 완료했으며 현대전자는 인도, 중국, 태국 등 15개국에 대한 독점사업권을 획득해 놓은 상태이다.
특히 현대전자는 태국, 파키스탄, 네팔 등 8개국과 위성통신서비스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뉴질랜드와 인도 정부로부터 사업 허가권을 확보하는 등 해외 위성통신사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