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브콤은 7백75Km의 저궤도 상공에 36개의 위성을 발사해 전세계에 데이터 서비스를 전문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오브콤 인터내셔널에는 회원 국가로 현재까지 91개 국가가 등록돼 있으며 일본,한국,필리핀,말레이지아 등이 주도적으로 상용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오브콤은 이미 95년 4월 2개 위성을 발사해 미국에서 부분적으로 상용 서비스를 실시중이며 98년 5월까지 총 28개의 인공위성을 쏘아 올릴 방침이다.
글로벌스타, 이리듐, ICO등 Big LEO시스템과 비교해 Little LEO시스템으로 불리는 오브콤은 데이터 등 비음성급 서비스를 목적으로 하고있다.
오브콤은 GMPCS프로젝트 가운데 가장 낮은 궤도를 이용하고 위성 중량이 41Kg에 불과해 페가서스 로켓을 이용한 수평 발사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이에따라 요금이 저렴하며 위성 발사 성공률이 높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위성간 로밍 서비스가 가능하며 GMPCS의 위성이 사용하지 않는 VHF/UHF대역를 사용해 통신 보안 문제를 해결했다. 이와함께 8개의 예비 위성을 이용함으로써 유사시에도 신속하고 완벽한 서비스 체제를 유지할 수 있다.
이런 서비스의 강점으로 오브콤은 GMPCS프로젝트로는 처음으로 미국 FCC로부터 주파수를 배정받은 이후 상용 서비스에 성공해 위성부문의 상용 기술의 하나로 인정받았다.
국내에서는 갈륨비소 반도체 생산업체인 CTI그룹이 오브콤코리아를 설립하고 오브콤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이미 정통부로부터 가허가를 부여받아 저궤도 위성 데이터 통신 주파수를 확보했으며 경기도 장호원과 삼성동에 각각 위성 지구국과 관제국을 건설중이다.
위성지구국에는 운용실 이외에도 2기의 위성안테나가 들어설 계획이며 국내의 PSTN망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 한국통신으로부터 TI급 2회선, EI급 2회선을 임차해 놓는 등 사업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오브콤은 내년 8월 상용서비스에 성공하는대로 인텍크텔레콤, 한세텔레콤, 에어미디어 등 국내 무선데이터 사업자와 로밍을 통한 국내 무선데이터 서비스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