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니가 차세대 휴대전화에서 구미연합세력에 가세한다고 「日本經濟新聞」이 4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소니는 독일의 지멘스, 미국의 모토롤러 등 구미의 6개 통신사업가 추진하는 차세대휴대전화시스템 「UMTS=IMT2000」의 규격 개발에 협력하기로 결정했다.
지멘스 등 6개사 개발추진하는 차세대 방식은 일본전신전화(NTT)를 중심으로 개발되고 있는 광대역 코드분할다중접속(W-CDMA)방식에 대항하는 유럽 규격이다.
유럽지역에서는 현재 차세대 휴대전화 규격을 둘러싸고 WCDMA를 지지하는 스웨덴 에릭슨, 핀란드 노키아 진영과 지멘스 진영이 경합하고 있다.
EU는 연내 유럽지역의 방식을 통합해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 제안할 방침으로 있는데 이번 소니의 지멘스 진영 가세는 이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지멘스 진영에 참가하고 있는 곳은 지멘스, 모토롤러 이외, 프랑스의 알카텔, 독일의 보슈, 이탈리아텔, 캐다다의 노던텔리컴 등이다.
<신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