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TT, PHS 무선 전화망 도입

일본전신전화(NTT)가 내년 여름 유선 대신에 간이휴대전화(PHS) 무선을 활용하는 전화망을 도입한다고 「日本經濟新聞」이 최근 전했다.

무선 전화망은 전화국부터 일반 가정까지 가입자선을 유선 대신에 무선으로 정비하는 시스템으로 일반적으로 와이어리스 로컬 루프(WLL)로 불린다. 유선회선보다 저비용으로 전화망을 구축할 수 있어 특히 주택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넓은 지역이나 주택이 적은 과소지 등의 회선정비에 유리하다.

NTT가 도입하는 WLL은 전화국이나 기지국까지는 광케이블로 연결하고 기지국부터는 PHS 전파를 보내는 것으로 일반 가정에서는 지붕 등에 설치한 안테나로 전파를 수신해 집 안의 전화로 연결시킨다.

이것은 일반 PHS서비스처럼 이동성은 없지만 그 용량의 2배에 상당하는 64kb회선을 2개 확보할 수 있어 종합디지털통신망(ISDN)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회선 정비 비용은 1평방km 당 50 가구를 연결하는 전화망을 구축할 경우 유선의 절반정도로, 3 가구의 경우는 6분의 1정도로 줄일 수 있다.

한편 이미 남미와 아시아 일부 지역에서는 PHS기술을 이용한 무선전화시스템을 실용화하고 있는 데 그 용량은 일반 PHS와 같다.

<신기성 기자>